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1기 후기

by ParkEeSeul 2023. 2. 26.

NEXT STEP 개발자의 퍼스널 브랜딩

"개발자로서 본인만의 장점, 강점은 무엇인가요?"

2년 전쯤 멘토링을 받으면서 멘토님께서 질문하셨다. 이 질문에 나는 선뜻 답변하지 못했다.

나는 어떤 개발자지? 남들과의 차별점이 뭐지? 

 혼자 고민해 보았지만 이렇다 할 나만의 강점을 찾지는 못했고 문득문득 생각날 때마다 고민하던 중 NEXT STEP에서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을 진행한다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은 나만의 강점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브랜딩을 해보는 과정으로 강사가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주체가 되어 서로가 함께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워크숍에 강사는 존재하지 않고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는 서포터분들이 함께한다. 때문에 참여자들의 의지와 참여도가 굉장히 중요했다.

6주간의 워크숍은 이러한 주제로 채워졌다.

  • [1주차]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 [2주차] "나"는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나요?
  • [3주차] "나" 라는 브랜드 만들기 (특강. 송요창님)
  • [4주차] "나"라는 브랜드를 견고하게
  • [5주차] "나"라는 브랜드 널리 알리기 (특강. 임성현, 임동준 님)
  • [6주차] "나"라는 브랜드의 내일을 위해 

 1주 차에는 "나"에 대해 고민해 본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키워드들을 뽑아본다.

 1주 차 워크숍 후에는 지인들에게 나만의 특장점 혹은 장/단점을 물어보고 정리해 보는 숙제도 있었는데 키워드를 뽑기 아주 좋은 재료들이 되어 주었다.

지인들이 말하는 나의 특색 혹은 장단점

2주 차에는 1주 차에 뽑은 키워드들을 재료로 나는 어떠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나만의 강점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만의 브랜드 문구를 만들어 본다. 그리고 작성한 문구를 공유하고 참여자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매주 다듬어 나간다. 그렇게 나만의 브랜드 문구를 완성 시킨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피드백을 바탕으로 작성해 본 나의 브랜드 문구를 공유해 본다)

지속 가능한 개발과 유지보수를 고려한 책임감 있는 백엔드 개발자
화합하는 분위기에서도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팀 플레이어

 마지막으로는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확장시킬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단/중/장기 목표들을 세워보고 세운 목표들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고 나의 목표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대외활동들은 없는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대외활동과 앞으로 할 대외활동들을 서로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워크숍 중간에는 특강도 있었다. 현업에 종사하시면서 지속적으로 본인만의 브랜드 만들어 가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이제 막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피드백 받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을 마치고 나의 액션 플랜은?

나는 아직 나에 대해 더 생각해 봐야 한다. 6주라는 기간 동안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 방법과 나에 대해 어떠한 고민이 필요한지, 어떠한 방향으로 접근해 보면 좋을지에 대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이제 이것을 토대로 나에 대한 브랜딩을 해나가는 숙제는 나에게 있다.

 워크숍 특강 중에 나는 동준 님께 질문을 했다. "저는 대외활동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 잘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추천하는 대외활동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시 질문으로 돌아왔다.

"이슬 님은 뭘 좋아하고, 앞으로 뭘 잘하고 싶으신가요?"

선뜻 답변할 수 없었다. 아직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 부분부터 다시 고민해 보기로 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회고를 기록으로 남겨보면서 내가 무엇에 대해 배웠고, 어떤 것들이 좋았는지 깊게 생각해 보고 하나씩 찾아보려 한다.

이에 대한 액션 플랜을 세워보았다. 

[ ] 사내 스터디 진행해 보기
[ ] 멘토링 진행해 보기
[ ] 2주에 1개씩 블로깅 하기
[X] 개발자 커뮤니티 참여해 보기
     - 글또
[ ] 내가 경험한 것들에 대해 회고를 해보고 기록으로 남기기
[ ] 나는 앞으로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보기

너무 거창한 것들을 액션 플랜으로 세우기보다는 조금은 가볍게 내가 쉽게 시작해 볼 수 있고 달성할 수 있는 것들로 액션 플랜을 세워보았다. 하나씩 달성해 나가면서 워크숍에서 배운 방법을 토대로 한번 나의 브랜딩 문구를 다시 작성해 보려 한다. (달성해 보면서 성취감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을 마치고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에 참여하길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처음에는 참여형 수업이라 망설여졌었다. 다수의 사람 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참여할수록 매주가 기다려졌고 워크숍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피곤이 아니라 힘을 얻어 가는 듯 보였다. (나 또한 그러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더 그러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브랜딩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은 전부터 생각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했는데, 그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역시 가장 먼저였다.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내가 지나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고민을 혼자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워크숍을 통해 고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았다)

 

현재 2기를 모집 중이니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워크숍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안내 사항은 [나답게 일하기]개발자 퍼스널 브랜딩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